서울 평균 집값이 5억, 월급쟁이가 평생을 꼬박 일해도집 한 칸을 얻기가 힘든 시대.
청춘은 ‘집’ 때문에 인생의 행로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.
직장생활이 10년이 넘어가도 여전히 부모 집에서 사는 캥거루족들과,
주거의 불안으로 결혼은 커녕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N포 세대가 현재 청춘의 민낯이다.
본 드라마는 되도록 날카롭고 적나라한 청춘을 담고자 한다.
‘대한민국에서 아내는 없어도 내 몸 하나 뉘일 집은 있어야 한다’는 이과남자와
‘정부야 니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내가 개처럼 일해서 집을 사나 봐라
그 돈으로 술이나 사먹지’ 하는 문과여자가 있다.
남자는 집 때문에 30년간 대출을 갚아야하는 하우스푸어고,
여자는 한평생 2년마다 짐을 싸야하는 세입자인생이다.
남자는 노는 방이 아까워 월세를 놓고 싶고,여자는 있는 돈으로 당장 살 곳이 필요하다.
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게 된다.
옛날처럼 사랑해서 ‘결혼’을 하는 건 금수저들이나 하는 행사라는 게요즘 청춘들의 생각이다.
이제 그저 평범하게 먹고 살기위해서, 우리는 뭐라도 해야 한다.
본 드라마는 자유롭게 비혼으로 살기 위해서,
각자의 수지타산을 위해서 결혼을 이용하는 두 남녀를 통해
이 시대에 결혼이 가지는 의미를 들여다보고,
더불어 진짜 청춘의 고민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한다.
는데… 과연, 할 수 있을까?
글쎄… 우리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…
우선 열심히 해보기로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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